이엉 잇기는 초가지붕을 덮고 있는 헌 볏짚을 걷어낸 후 빗물 등이 새지 않도록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새 볏짚으로 교체하는 것으로, 매년 생가에 새 옷을 입히고 있다.
이번 사업은 문화재 수리 전문가 8명이 팀을 이뤄 △군새 및 용마름 해체 △이엉 잇기(3겹이기 1단) 및 엮기 △고사새끼, 용마름 엮기 및 연죽 설치 순으로 진행됐다.
강신석 행정안전국장은 “요즘 사라져 가는 초가지붕 이엉 잇기를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”며, “생가 및 주변 시설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”고 했다.
박정희대통령생가는 1993년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방 2칸, 부엌, 디딜방앗간, 마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, 생가 주변에는 추모관, 민족중흥관, 보릿고개체험장,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등이 위치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구미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.
kwch0318@hanmail.net/김우찬 기자 <저작권자 ⓒ 경북일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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